민물고기 바닷물고기

민물고기, 바닷물고기

 

3 25, 소설 등대섬나남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부터 매달려 있던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가기로 작정하지 않는 한,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극히 당연한 그 일이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왜 밀어내는 사람이 생기고, 밀려나는 사람이 생기고, 상처 입고 피를 철철 흘리는 사람도 생길까요?

민물고기는 결코 바다에서는 살 수 없을까요?

바닷물고기는 강으로 올라와 민물에서는 살 수 없을까요?

등대섬》에서는 어쩌다 모래 위에 튀어 올라와 퍼덕거리는 물고기처럼, 경계를 벗어난 사람들의 처절한 삶을 그립니다. 비록 섬에 살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그런 자리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등대섬에 머무르겠습니까, 바람 부는 달 밝은 밤에 배를 타고 파도를 헤치고 떠나시겠습니까?

댓글

  1. 두렵지만...바람부는 날 배를 타고, 파도높은 바다를 헤쳐나갈 것 같습니다.지금 생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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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더불어'의 경계가
    그로 因한 자신의 緣飾?
    저의 오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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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결국 '더불어'는
    포개질 수는 없을 터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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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TS의 노랫말처럼 swim입니다.
    그게 인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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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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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회장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우선 진심으로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요즘 종교와 신의 이름으로 전쟁과 적대가 정당화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공허한 메아리처럼 울릴 뿐이고, 그 대신 ‘너희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존속할 수 없다’는 믿음만이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어떠하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전하고자 했던 말은 과거에도 지금도 하나라고 믿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타자를 환대하라. 이는 단순한 정언명령이 아니라,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셨던 그분의 삶의 자취가 드러내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저는 등대섬 사람들의 삶이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믿는지보다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타자에게 열려 있는 환대의 삶이,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보편적 가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전하는 가치가 모두의 등대가 되길 바랍니다. 거친 풍랑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요. 아울러 회장님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좋은 소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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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처럼 잘 읽어주시는 독자가 계시니 힘이 납니다. 《등대섬》은 이미 작가의 손을 떠나 자기 호흡을 하기 시작한 셈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이루시기를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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